자유시간을 꿈꾸는 해양휴양도시, 칸쿤(Cancun)

칸쿤(Cancun)은 유카탄 반도의 북동부에서 카리브해에 면해 있는 대규모 해양 휴양지로서 미국·유럽인들에게 최고의 휴양도시고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 상류층을 중심으로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된 휴양도시이다. 내륙의 호수와 카리브 바다의 중간에 떠 있으며 L자 또는 숫자‘7’모양의 섬과 내륙의 일부분으로 구성되고 남북길이가 약 25.6km이며 동서길이는 300∼500m의 규모의 아름다운 해안가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기온은 섭씨 25.5°C로, 세계에서 가장 맑은 날씨를 보여주는 지역 중의 하나이며 온도 변화는 5~7°C 정도로, 연중 아름다운 해변과 맑은 하늘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마야문명의 고대 역사유적지가 분포해 있어, 자연생태ㆍ해양레저ㆍ여가휴양 등과 함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휴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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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Cancun)은 1970년 초만 하더라도 작은 어촌마을이었으나 1967년 멕시코 정부는 경제적 위기를 타개하고, 태평양 연안의 철강산업, 멕시코 연안의 석유화학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카리브 해 연안의 칸쿤을 선택하였다. 연방정부가 직접 신규 리조트 관광도시의 개발에 개입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획득, 고용창출과 낙수지역 개발을 통한 균형발전, 그리고 유카탄 반도의 지역발전 등을 목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하였다.

1969년 칸쿤 관광지 개발 전담기구인 관광개발공사(FONATUR)를 설립하고 3단계로 개발을 추진하였다. 1970년대 The Palacio Maya and Club Med 호텔이 처음으로 개설된 이래 1980년대 이후 관광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많은 호텔과 미국식 쇼핑센터 등과 함께 일련의 위락시설 등이 조성되었다. 2000년에 들어서는 170acre 규모의 Puerto Cancún, the Malecón Cancún라는 새로운 리조트를 개발하면서 호텔 지역인 25.6km의 기다란 섬 지역 중 현재 23㎞ 정도가 호텔, 골프장, 상가 및 레스토랑 등 관광시설로 조성되었으며 현재 추가적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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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은 현재 3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 지구는 인구 30여만 명의 보통의 일반도시인 도심부(The Ciudad de Cancún), 둘째는 아름다운 호수(바다), 열대우림과 맹그로브로 이루어진 생태보전지역(the Reserva Ecológico), 그리고 호텔과 쇼핑센터의 천국인 호텔지구(Zona Hotelera)이다. 칸쿤에는 Hilton, Hyatt, Riu, Sheraton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140여 개의 호텔이 있으며, 특급(별 4개 이상)호텔 객실도 25,000여실에 이른다. 또한, 200여개의 해변까페 및 시푸드 레스토랑과  대규모 쇼핑센터 및 수백 개의 쇼핑시설이 있으며 기타 지원시설로 병원, 전기, 전신, 통화, 국제공항 등이 있다.

칸쿤의 주요 관광자원은 우선적으로 맑은 하늘ㆍ기온ㆍ바다와 해변ㆍ모래사장이라 할 수 있으며, 이들 자연의 아름다움 외에 칸쿤 주변에는 마야문명의 역사가 깃든 곳으로 유명한 멕시코 6세기 경 마야문명의 최대유적지인 91계단의 쿠쿨칸 피라미드가 있는 Chichen Itza와 11세기 고대 도시 유적지인 Tulum이 있으며, 세계 최대의 해상생태공원인 Xel-Ha가 있다. 이러한 관광자원 속에서 관광객들은 스노클링ㆍ낚시ㆍ골프ㆍ사냥ㆍ정글투어 등 200 여종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골프코스ㆍ요트클럽ㆍ해양공원 등 각종 레크레이션 및 수상스포츠 시설들을 경험하고 마야유적지 탐험 등 문화와 자연환경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칸쿤은 연간 4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인근의 다른 지역까지 합친다면 약 8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함으로서 멕시코 최대의 관광휴양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칸쿤시가 속해 있는 Quintana Roo州의 관광소득은 멕시코 총 관광산업 소득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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