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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사이! [그럼피 올드맨]
닉네임관리자 작성일2015-01-21 조회수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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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사이! [그럼피 올드맨] boardView22
그럼피 올드맨은 노년의 사랑과 우정이 그려진 영화입니다. 우리네 인생에서 진정코 가치있는 것은 무얼일까를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죠. 또한 이 영화에는 미네소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데요.
 

바다와 만나는 영화이야기


사랑과 우정사이! "그럼피 올드맨"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그럼피 올드맨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는 그럼피 올드맨 (grumpy oldmen) 입니다 . 이 영화는 제목처럼 심술궂은 영감님들 의 이야기이죠 .

 

 

 

겨울만 되면 끝없이 눈이 내리는 미네소타의 와바샤 마을 , 노년의 존 구스탑슨은 마누라도 없이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 그나마 낙이 있다면 60 년지기 앙숙인 맥스 골드맨과 티격거리는 것이죠 . 그마저도 없었다면 홀아비의 일상이 더욱 따분했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 길 건너편에 끝내주는 할머니가 이사를 오게 되죠 . 어라이얼 트룩스라는 이름의 그녀는 스노우모빌을 멋지게 모는 매력적인 여성입니다 . 그녀에게 반한 것은 친구인 맥스 또한 마찬가지죠 . 하지만 언감생심 , 두 사람은 차마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 그저 익숙한 일상만을 반복할 뿐이죠 . 두 사람은 시간이 날 때마다 머스키빌에서 얼음낚시를 즐깁니다 . 그리고 틈틈이 서로를 골탕먹이곤 하죠 .

 

 

 

그러던 어느 늦은 밤 . 어라이얼은 느닷없이 존의 집을 방문합니다 . 캘리포니아 출신의 이 활달한 할머니는 친구를 사귀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 당당하게 화장실을 빌려 쓰고는 자기소개까지 끝마치죠 . 존은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 들게 됩니다 . 빼어난 미인인데다가 열정이 넘치는 여성이니 안 좋아할 남자가 없겠죠 . 하지만 소심한 존은 그녀와의 교제를 망설이는 데요 . 그러는 사이 낚시터 상점의 척이 선수를 치고 맙니다 . 예쁜 장미꽃을 들고 당당히 그녀를 찾아가죠 . 그렇게 그녀와 인사를 하고 돌아온 척 . 존과 맥스는 질투심이 폭발합니다 . 다음날 한달음에 척의 상점으로 찾아가는 두 사람 . 그녀와 잤냐고 따져 묻지만 척은 친구가 되었노라고 대답하죠 . 그리곤 이렇게 덧붙이는 것입니다 . 이보게들 . 그냥 길 건너편에 사는 여자가 아니야 . 그녀는 천사야 .”

 

 

 

존은 자신에게 용기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그는 멋진 옷을 차려 입고 그녀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 하지만 그보다 한발 먼저 맥스가 그 문을 두들기죠 . 게다가 녀석은 그녀를 낚시터에 초대합니다 . 그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맥스 . 그는 그녀에게 더욱 다가가려 합니다 . 하지만 그녀는 친구관계를 강조하며 선을 그어버리죠 .

 

 

그리고 그날 저녁 , 어라이얼은 존의 집을 방문합니다 . 사실 어라이얼이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은 존이었기 때문이죠 . 함께 식사를 하며 가까워지는 두 사람 . 존은 그녀와 함께하며 삶의 활기를 되찾게 됩니다 .

 

 

 

그렇게 그녀와 애인 사이가 된 존 . 그러자 그녀를 빼앗긴 맥스는 질투심에 눈이 멉니다 . 존을 공격하며 낚시용 움막까지도 부수어버리죠 . 심지어 사랑할 자격도 없는 녀석이 친구의 여자를 가로챘다며 막말을 해댑니다 . 존은 그런 녀석을 물리칩니다 . 하지만 마음이 개운치 않죠 . 어찌보면 그의 말이 맞습니다 . 늘그막에 노후자금도 없이 하루하루 세무사에게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니까요 . 게다가 오랜 친구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생각에 마음에 편치 못합니다 . 결국 존은 그녀를 포기하기로 하죠 . 그는 그녀에게 모진 말을 퍼붓고 맙니다 . 그리곤 또 다시 외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죠 .

 

 

 

맥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 어라이얼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게 되죠 . 반면 존은 가장 괴로운 성탄전야를 보내게 됩니다 . 게다가 좋은 인연을 뒤로 하고 과거에 연연하는 딸을 보며 존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죠 .

 

 

인생을 살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위험을 감수할 필요도 있단다 . 만일 너에게 행복의 기회가 찾아온다면 지옥은 나중에 생각하고 양손으로 그걸 잡거라 .”

 

존은 그러한 충고를 남기고는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러 갑니다 . 그는 그곳에서 맥스를 만나게 되는 데요 . 그는 득의만만해 하는 맥스에게 진실을 털어놓게 됩니다 . 나는 어라이얼을 사랑했지만 네가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고 그 때문에 자신은 결국 그녀를 포기하게 되었노라고 말이죠 . 그리고 존은 술집을 박차고 나갑니다 . 두 사람의 우정은 이렇게 끝이 나 버릴 것만 같죠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존은 뇌졸중으로 쓰러집니다 . 그런 그를 구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맥스죠 . 맥스는 친구를 위해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됩니다 ...

 

 

 

이렇듯 그럼피 올드맨은 노년의 사랑과 우정이 그려진 영화입니다 . 우리네 인생에서 진정코 가치있는 것은 무얼일까를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죠 . 또한 이 영화에는 미네소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데요 . 특히나 머스키빌에서 즐기는 얼음 낚시와 집안 곳곳에 놓여있는 소품들에는 자연스레 눈길이 갑니다 . 오래 될수록 좋은 것은 우정 뿐만이 아니겠지요 . 오래된 취미와 손에 익은 물건들 또한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감미료일 것입니다 .

 

 

 

 

위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작가의 허락없이 저작물을 퍼가거나 사용할 수 없을을 알려드립니다 .

 

백승재

 

    작가  백승재

   건국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현재 시나리오 작가 활동

   현재 KT&G 상상마당 , 한겨레 스토리텔링 및 시나리오 실전 강의

    대표작  : “ 공공의적 ” “ 해변으로 가다 ” “ 이중간첩 ”  저서 살육도시 ”  외 다수 시나리오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