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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바다에 빠지다!
닉네임관리자 작성일2015-05-20 조회수7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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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바다에 빠지다! boardView22
최근 우리 사회ㆍ경제ㆍ문화 전반에 걸쳐 「감성」이라는 용어를 쉽게 접하고 있다. 기업들은 감성 마케팅을 추구하고 각종 광고에서는 제품의 기능보다는 사람의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활용한 감성 마케팅(emotional marketing)은 시대의 흐름이자 세계적 트렌드가 되었다. 바로 지금은 「감성 시대」이다.
 

 

감성의 바다에 빠지다!

김 재 호(인하공전 관광경영과 교수)

 

 

테마 1. 지금은 감성시대!

 

몇 년 전, 천재소년으로 각광받던 윤송이 당시 SK텔레콤 상무(현, 엔씨소프트 사장)에게 한 기자가 향후 세계를 주도할 미래 산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은 적이 있다. 그 때 윤송이 씨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산업이 미래 산업’이라고 대답하였다.

최근 우리 사회ㆍ경제ㆍ문화 전반에 걸쳐 「감성」이라는 용어를 쉽게 접하고 있다. 기업들은 감성 마케팅을 추구하고 각종 광고에서는 제품의 기능보다는 사람의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활용한 감성 마케팅(emotional marketing)은 시대의 흐름이자 세계적 트렌드가 되었다. 바로 지금은 「감성 시대」이다.

TV에서의 건물, 자동차, 가구, 식료품, 기업, 학교 등 모든 부분의 광고를 살펴 보면, 「감성」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아파트 광고를 예로 들면, 과거에는 편리한 교통, 우수한 시설, 쾌적한 공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을 광고했지만, 최근에는 가족들의 화목한 모습, 쾌적한 공원 속의 여유 등을 통해 ‘가족이 화목한 아파트’,‘아빠가 들어가고 싶은 아파트’등을 그리고 있다.

 

사례 1: 산책

아빠와 소윤이가 ○○○ 단지 안을 산책하는 즐거운 한 때.

소윤이가 산책길 이곳 저곳에 핀 꽃에 신기해하며 "잡초다"라며 쪼르르 달려갑니다.

아빠는 소윤이에게 "세상에 잡초란 꽃은 없다"며 이 꽃, 저 꽃의 이름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연예인 이름보다는 꽃 이름을 많이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사랑하니까..

 

사례 2: 아버지의 마음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집으로 간다.

 

 

래미안 광고 : 산책  ]

 

[ 래미안 광고 : 아버지의 마음 ]

 


테마 2. 감성 콘텐츠의 관광 상품화

 

감성 마케팅(emotional marketing)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성이나 취향을 눈에 보이는 색채나 형태로 형상화하거나 인간의 감각ㆍ감성에 호소하는 것으로, 이러한 감성 마케팅은 비용이 적게 들고 오래 기억 남아 재방문의 요인이 되며 연령대, 성별에 관계 없이 선호하고 공간의 이미지로 각인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주도 올레길, 가평군 남이섬, 담양군 메타세콰이어길,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 일 본의 유휴인 등이 좋은 감성 관광지의 예라 할 수 있다.

 

달성군 마비정 벽화 마을은 단순한 농촌 마을을 벽화 하나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되었으며 남이섬은 막걸리로 상징되던 MT장소를 다양한 문화 예술을 활용한 ‘감성의 섬’으로 변모하면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도 중문 단지에서는 야간 시간을 활용해 중문 골프장을 걷게 하는 달빛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감성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큰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것은 아날로그적인 냄새.. 감성적인 힘이라 할 수 있다.

 

 

[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  ]

 

 

[ 남이섬 문화예술 조형물 ]

 

 

 

테마 3. 감성적 아날로그를 간직한 바다!

 

감성 콘텐츠는 아날로그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관광 명소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적절한 조화가 있다. 아날로그는 프로그램으로 형성되며 추억 감동 향수 등을 자극한다. 반면, 디지털은 시설로 형성되며 새로움, 신기함, 위락, 편리함 등을 준다.

우리 나라의 바다와 섬에는 향수, 고향, 어머니, 친구, 추억, 동심, 어촌, 가족애 등 사람들 특히 도시민들의 감성을 움직이는 콘텐츠가 많다. 바다에서는 누구나 마음이 편안해지고 누군가를 생각하게 되며 그리워하게 된다. 바다 경관, 바다 사람, 섬 문화 등은 이러한 감성적인 냄새를 지니고 있다.

 

 

[ 경포대 해수욕장 ]

 

[ 정동진 역 ]

 

일본 시코쿠에 위치한 나오시마 섬은 미츠비스 제련소를 비롯해 산업 시설들이 있었으나 경제 침체 등으로 중경공업에 대한 투자가 낮아지면서 지역경제 역시 침체되고 환경 오염, 인구 유출에 대한 사회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 때 베네세 그룹이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나오시마 프로젝트를 전개하였는데 꽃밭 만들기, 청소하기 등의 생활 환경 개선과 함께 빈집을 활용한 ‘집 프로젝트’, 섬 곳곳에 문화 예술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나오시마는 감성의 섬으로 거듭났으며 현재 매년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빈집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어촌 지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빈집(폐가)에 ‘빛’이라는 주제로 누구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를 선정한 후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이 빈집을 작은 박물관/전시관으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조성된 빈집 박물관들은 패키지 상품으로 관광객들에게 입장권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고용 창출은 물론 연간 수입은 지역 발전 기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 일본 나오시마 빈집 프로젝트 ]

 

 

[ 일본 나오시마 야외조형물 ]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위치한 산타모니카(Santa Monica)는 아름다운 해변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주요 관광명소로는 산타모니카 피어, 프로메네이드 3가, 퍼시픽 파크 등이 있으며 해변과 거리에는 항상 소규모 이벤트가 연출되고 있다. 또한 해안가 개발시 매립하지 않고 데크나 잔교를 활용한 시설 설치로 자연 친화적인 명소화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것은 1910년 제작된 손으로 조각된 회전목마이다. 영화 ‘The Sting’에도 나온 100년 된 회전 목마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회전 목마를 타고 있는데 이 작은 회전 목마가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LA 산타모니카 해변 ]

 

 

[ LA산타모니카 회전목마]

 

 

우리 나라 바다에도 우리에게 추억과 감동을 줄 만한 많은 경관, 문화, 놀이, 풍습 등이 있다. 심지어 과거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해녀들도 있다. 이러한 콘텐츠에 스토리를 입힌다면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한 최고의 명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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